산업 기업

[2016 중소기업경영인대상] 창신화학, 반세기 탄산가스 외길…수소가스로 새도약 다짐

배상도 창신화학 회장배상도 창신화학 회장




충남 서산에 있는 창신화학 대산공장에서 수소 카트리지가 보관돼 있다. /사진제공=창신화학충남 서산에 있는 창신화학 대산공장에서 수소 카트리지가 보관돼 있다. /사진제공=창신화학


전라남도 여수시 중흥동에 있는 창신화학(회장 배상도·사진)은 탄산가스와 수소가스 생산 전문기업이다. 지난 1974년 설립 이래 국내 탄산업계를 선도해온 이 회사는 여수 본점 외에 충남 서산 대산공장과 서울영업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관계사로는 유진화학, 창신가스, 창신 등을 두고 있다.

창신화학에서 생산하는 탄산가스는 각종 탄산음료에 사용되는 것은 물론 식물성장촉진제와 용접, 냉각, 주조, 산화방지 등의 다양한 산업분야에도 적용되고 있다. 또 탄산가스를 냉각시켜 고체로 만든 드라이아이스는 음식물의 신선도 유지와 신약개발 등의 분야에서도 이용되고 있다.


또한 탄산메이커로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온 이 회사는 2013년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했다. 고순도 수소가스 생산공장을 준공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영국 AFC에너지와의 AFC(알칼리연료전지) 발전 계약을 체결하면서 연료전지 분야의 새로운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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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플랜트는 순도 99.999%의 수소를 3,200N㎥/h 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원료수소는 2㎞의 파이프라인을 통해 롯데케미칼 나프타분해공장(NCC)과 스틸렌모노머(SM) 공장으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여기서 생산된 수소는 동일 부지 내에 지어지게 될 AFC발전소의 원료로 사용된다.

현재 독일 다우케미컬 공장에서 250kW급 파일럿 라인이 실증과 마무리 보완작업이 진행 중인 AFC발전은 창신화학 대산공장 부지 내에서 MW급의 세계 첫 상업발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반세기 탄산가스 외길을 걸어온 뚝심이 아니었다면 시도조차 불가능한 도전이었다. 수소가스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한 창신화학은 수소에너지 관련 신사업을 계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aily.com

오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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