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플

CCAMLR 이행위 의장에 김정례 해수부 전문관





해양수산부는 지난 24~28일 호주 호바트에서 개최된 제35차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CCAMLR) 연례회의에서 김정례(36·사진) 해수부 전문관이 미국, 유럽연합(EU) 등 25개 회원국 만장일치로 CCAMLR 이행위원회 의장에 선임됐다고 30일 밝혔다. 임기는 오는 2017년부터 1년이다. 아시아 지역에서 이행위원회 의장이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CAMLR 이행위원회는 회원국별 불법어업 근절 노력과 입어 어선의 조업규칙 준수 여부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위법 정도가 심한 어선은 ‘불법 비보고 비규제 어업(IUU)’ 선박 목록에 올리는 등 산하 위원회 가운데 핵심적인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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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어선은 남극 수역에서 주로 이빨고기(메로)와 크릴을 잡고 있는데 해당 이행위원회가 과거 우리나라 일부 어선의 불법어업 문제를 제기하면서 2013년 예비 불법어업국으로 지정된 바 있다. 그러다 2년여 만인 지난해 4월 예비 불법어업국 지정이 해제됐다. 이번에 우리나라에서 의장을 배출한 것은 우리나라에 대한 신뢰도가 어느 정도 회복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구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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