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LG화학이 공익성과 지속가능성이 큰 사회적 경제 조직 지원에 나섰다.
LG전자와 LG화학은 1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소셜펀드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LG전자와 LG화학은 LG소셜펀드 페스티벌을 통해 지난 2011년부터 공익성과 지속 가능성이 큰 사회적 기업 등 경제 조직을 발굴하고 육성 지원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온도 차로 발생한 전기를 활용하는 발광다이오드(LED) 램프 제조 업체△자동차 배터리 출장교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등 8개 사회적 경제 조직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15분간 사업 소개 및 질의응답을 진행했고 평가결과에 따라 최소 3,000만~5,000만원까지 사업자금을 무상으로 지원받는다. 심사에 나선 자문 위원단은 청중투표 결과, 친환경성, 사회적 기업가 정신, 비즈니스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3개 등급으로 평가했다. 올해 최고 등급에는 3차원(3D) 프린터로 장애인용 필기보조기구를 제작하는 ‘그립플레이’ 팀과 자동차 폐기물로 액세서리를 제작하는 ‘모어댄’ 팀이 선정돼 각각 5,000만원을 지원받았다. 이밖에 빗물을 모았다가 활용하는 시설, 물을 뿌리면 새싹 돋는 씨앗 카드 등을 제작하는 7개의 사회적 경제 조직에도 각각 최대 1억원의 사업자금을 무이자 대출한다.
LG전자와 LG화학은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20억 원씩 총 120억원을 투입해 사회적 경제 주체가 성장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재정지원△생산성 향상 컨설팅△교육 및 네트워킹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충학 LG전자 부사장은 “앞으로도 사업 내용이 우수하지만 자금이나 경영 노하우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경제 조직을 발굴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