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다음달까지 강수량 적어"...가을산불 주의보

11월에만 연평균 20건 발생...1년중 최다 발생

입산자 실화가 54%로 가장 많아...담배꽁초 '조심'

올해 11월과 12월은 예년에 비해 강수량이 적어 산불 발생에 특히 조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안전처는 3일 “올해 11~12월은 건조한 날이 많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온 건조한 날이 많아 가을철 산불발생 위험이 고조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산림청은 입산자 실화를 방지하기 위해 산불조심기간(11월1일~12월 15일) 동안 산불취약지에 대한 입산 통제와 등산로를 폐쇄한다. 산행 전에는 입산통제, 등산로 폐쇄 여부를 확인하고 산불 위험이 높은 통제지역에서 산행을 해서는 안된다. 또한, 입산 시에는 성냥, 담배 등 인화성 물질을 소지해서는 안되며, 취사를 하거나 모닥불을 피우는 행위는 허용된 지역에서만 가능하다.

가을철 월별 산불발생 평균 건수가을철 월별 산불발생 평균 건수


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연평균 395건의 산불이 발생해 평균 466ha의 산림이 소실됐다. 특히 가을철(9월~11월)에는 전체 산불의 11%(평균 44건)가 발생해 전체 피해면적의 3.7%(17.3ha)가 소실되었고, 11월중에 평균 20.1건으로 가장 많은 산불이 발생했다. 가을철 산불 발생원인은 입산자실화가 54%로 가장 높고, 논·밭두렁소각 및 쓰레기 소각이 각 각 8%, 담뱃불 소각이 6%순으로 나타났다.


김광용 국민안전처 안전기획과장은 “산불예방을 위해서 산림과 인접한 지역에서 쓰레기 등을 소각 할 때는 해당관서에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며 “산림인근에서 자동차를 타고 가는 중에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려서도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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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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