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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즈' 일본영화 역사를 깼다? 웅장한 스케일 액션 주목하라

니시지마 히데토시, 기타노 다케시, 카가와 테루유키 그리고 마키 요코까지 초호화 캐스팅이 돋보이는 영화 ‘모즈’ 속 압도적인 스케일과 강렬한 액션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불가능하다고 했던 오사카 고의 소설 ‘모즈가 울부짖는 밤’을 영상으로 재탄생시킨 영화 ‘모즈’가 일본 영화의 역사를 다시 썼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웅장해진 스케일과 화려한 액션으로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영화 ‘모즈’는 사고로 아내와 딸을 잃은 경시청 공안부 경위 ‘쿠라키’(니시지마 히데토시)가 도쿄 중심부에서 발생한 테러사건과 납치 미수 사건에 의문을 품고 그 사건의 배후를 뒤쫓는 과정을 그린 액션 대작.

사진=THE 픽쳐스사진=THE 픽쳐스


스케일이 큰 점이 영화 ‘모즈’의 매력이라고 할 정도로 화려하면서도 엄청난 위력의 폭발장면, 추격신, 총격신들은 해외 로케이션으로 촬영이 진행됐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 여겨 볼 만한 장면은 바로 카 체이싱 장면. 시뮬레이션 리허설 당시 액셀의 과부하로 스탭들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할 만큼 위험하고 긴장감이 감돌았다.


‘쿠라키’ 역의 니시지마 히데토시는 “작은 실수라도 충분히 위험해질 수 있었기 때문에 모두 긴장하며 촬영에 임했다. 감독님이 한번 더 촬영한다면 누군가 죽을 것 같다 해서 모두 한번에 끝내야겠다고 다짐했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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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쿠라키’가 시장에서 하늘을 향해 총을 쏘는 장면은 진짜 권총으로 촬영해 리얼리즘을 살렸다. 이밖에 총격전 역시 일본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대담함과 디테일이 살아있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360도를 뒤덮은 화염 속에서 ‘쿠라키’와 ‘달마’가 대면한 장면 역시 CG가 아닌 리얼리즘을 살리기 위해 평소 촬영의 3배에 달하는 프로판가스를 활용하여 완성해낼 수 있었다.

폐교에서 벌어지는 ‘신가이 카즈히코’와 테러리스트 ‘곤도 고’의 결투신 역시 촬영 후 두 배우 모두 탈진할 정도로 디테일한 액션과 감정 연기를 필요로 했다. 스턴트 없이 진행한 액션 신과 리얼리즘을 살리기 위해 CG를 최대한 배제한 폭발장면 등 압도적인 스케일로 관객을 찾아 온 영화 ‘모즈’는 일본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의 기록을 세웠다.

한편 화려한 스케일과 액션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일본 영화 ‘모즈’는 11월 10일 개봉한다.

최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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