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광화문 박정희 동상 건립 추진 논란 “세운다면 부숴버리겠다”

‘국정농단’ 최순실 논란으로 대중들의 분노가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박정희 대통령 기념재단이 광화문에 박정희 동상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일 JTBC 뉴스에서는 내년 박정희 전 대통령의 탄생 100년을 기념해 서울 광화문 광장 한복판에 동상을 설치하려는 기념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정홍원 전 국무총리와 김기춘 전 비서실장 등 박근혜 정권의 전직 고위 관료들이 박 전 대통령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발족식를 가지고 동상건립추진위를 구성해 범국민 모금운동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좌승희 박정희 대통령 기념재단 이사장은 “광화문에 박정희 대통령의 동상이 서는 날이라야 대한민국이 바로 설 수 있다는 의지하에 모금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 전 총리는 개회사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을 기리는 동상 하나 떳떳하게 세우지 못하고 있는 오늘의 현실은 이제 극복돼야 한다”고 의견을 전했다.

현재 경북 구미 박 전 대통령의 생가에 5m 높이의 동상이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 전 대통령 동상을 세운다면 부숴버리겠다” “이러다 일본 국왕 동상도 광화문에 세울 기세”“국민 혈세가 독재자의 우상화 작업에 1800억이나 들었다. 그게 할 짓거리인가” 라는 반응을 남겼다.

[출처=JTBC 뉴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