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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민정수석실, 최순실에게 언론 동향 미리 흘려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최순실 씨에게 언론 동향을 미리 알려줬다는 증언이 등장했다./서울경제DB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최순실 씨에게 언론 동향을 미리 알려줬다는 증언이 등장했다./서울경제DB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에게 언론 동향을 알려줬다는 의혹이 등장했다.


TV조선은 3일 자신들이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을 취재해 오고 있던 지난 6월 말과 7월 초 민정수석실이 최 씨에게 언론 동향을 건넨 증언이 나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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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은 최 씨의 최측근이었던 한 제보자가 “TV조선이 조사(취재)를 하고 있다고 민정수석실에서 연락이 왔다는 얘기를 최씨가 했다”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차(은택)감독 모두에게 연락이 돌아 차 감독이 손을 뗐다”라고 말한 사실을 보도했다.

이번 최 씨 측근의 증언을 통해 최 씨가 인사개입 뿐 아니라 정보까지 청와대를 통해 전달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더욱 커지게 됐다. /디지털미디어부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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