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상에서 ‘검찰 조사를 받는 최순실은 진짜 최순실이 아니다.’ ‘곰탕은 그들끼리의 암호다.’ 등의 여러 가지 루머가 퍼지고 있다.
최순실 대역 논란은 1일 최씨가 긴급체포 된 후 서울 구치소로 가는 호송차에 오르는 사진이 보도되면서 커졌다.
이송되는 최순실 씨의 모습이 31일 검찰 출두 때의 최순실 씨의 모습과 다르다는 의견 때문이다.
많은 누리꾼은 양일간 찍힌 각각의 사진을 비교해 공유하며 “콧대가 높아졌다. 쌍꺼풀이 다르다. 주름이 줄어들었다. 머리숱이 풍성해졌다.” 등을 이유로 의심스럽다는 주장을 펼쳤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손등에 난 상처를 근거로 “대역이라는 추측은 억측”이라고 전했다. 최씨가 검찰에 처음 출두했을 때와 조사 후 구치소 이동 시 촬영된 사진을 보면 최씨의 오른손등 동일한 위치에 흉터(핏줄)가 보이기 때문이다.
그 밖에도 최순실 씨가 검찰 조사를 받던 중 ‘곰탕’을 시킨 게 단순한 메뉴 선택이 아니라고 의심하는 의견도 있다.
최순실 씨는 2일 검찰 조사를 받던 중 “곰탕을 먹고 싶다”고 저녁 메뉴를 직접 선택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상황을 두고 일부 누리꾼들이 “곰탕을 먹으면 작전 1로 진행, 짜장면을 시키면 작전 2로 진행하라는 암호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누리꾼들의 주장은 어디까지나 의혹에 불과할 뿐, 이를 규명할 만한 확실한 증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사진=커뮤니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