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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김영애-정진영의 ‘판도라’, 2016년 재난 블록버스터의 대미 장식할까?

<부산행>, <터널>에 이어 올해의 대미를 장식할 국내 최초 원전 재난 블록버스터 <판도라>가 김남길-김영애-문정희-정진영 등 명배우들의 열연을 예고했다.


<판도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에 이어 한반도를 위협하는 원전사고까지, 예고 없이 찾아온 대한민국 초유의 재난 속에서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평범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영화이다.

이번에 공개된 7종의 스틸에서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열연을 느낄 수 있다. 먼저 김남길은 원자력 발전소에서 설비 기술자로 일하는 청년 ‘재혁’ 역을 맡아 가족을 구하기 위해 재난에 맞서는 인물의 감정을 현실감 넘치게 연기한다.

먼지로 뒤덮인 얼굴과 두려움 가득한 표정에서 처음 마주하는 재난 앞에 놓인 인물의 공포를 사실적으로 그려낸다. 김남길은 실제를 방불케 하는 고된 현장 속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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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넘는 연기 내공의 소유자 김영애는 자식을 위해 억척같이 살아온 재혁의 엄마 ‘석여사’ 역으로 분해 다시 한 번 내공 있는 연기를 선보인다. 원전 사고가 발생한 후 혼란스러운 피난 행렬에서 애타게 가족을 찾고 있는 모습은 슬픔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자아내며 폭발적인 감정 연기를 느끼게 한다.


재혁의 형수이자 홀로 어린 아들을 키우는 ‘정혜’ 역으로 출연한 문정희는 재난 상황 속에서도 자식을 지키기 위한 뜨거운 모성애를 선보일 것이다. 스틸 속 아비규환의 재난 속에서 아들을 꽉 감싸 안은 모습만으로도 작품 속 그녀가 선보일 열연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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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배우 정진영은 긴급한 재난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현장을 지키며 사태를 막고자 고군분투하는 발전소 소장 ‘평섭’ 역을 맡았다. 공개된 스틸에서는 부상을 입은 채 먼지를 뒤집어 쓴 그의 처절한 모습을 통해 영화 속 원전 재난의 두려움을 가늠케 한다.

김대명은 재난 현장에서 동료들을 구하기 위해 뛰어드는 재혁의 친구이자 발전소 기술자 ‘길섭’으로 등장해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선보인다. 원전 재난 속에서 그 누구보다 휴머니즘 가득한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일 그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재혁의 여자친구 ‘연주’ 역할로 전격 발탁된 신예 김주현은 김남길과 호흡을 맞춰 영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다. 현실감 있는 영화 속 재난 상황을 십분 살리기 위해 노력한 그녀의 열연이 스틸을 통해 전해진다.

마지막으로 <연가시> 박정우 감독과의 인연으로 출연을 결심한 김명민은 국가적 재난 앞에서 고뇌하고 행동하는 ‘대통령’ 역을 맡았다. 이번 영화로 처음 대통령을 연기한 김명민은 깊은 내면 연기로 특유의 카리스마를 뽐내며 기존의 영화에서 그려졌던 대통령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일 것이다.

<판도라>는 <연가시> 박정우 감독의 신작으로 4년 간의 기획을 거쳐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만큼 탄탄하고 긴장감 있는 스토리와 초대형 스케일,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으로 주목 받고 있다.

또한 <베테랑> 촬영, <부산행> 시각효과, <변호인> 음악 등 대한민국 최고의 제작진의 참여까지 돋보이는 작품이다. 김남길, 김영애, 문정희, 정진영, 이경영, 강신일, 김대명, 유승목, 김주현 그리고 김명민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최고의 호흡을 선보인다. 12월 개봉한다.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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