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대우조선 자회사 웰리브 우선협상대상자에 현인베스트먼트

6조원 규모의 자구 계획을 이행 중인 대우조선해양이 급식 사업 자회사인 웰리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사모펀드 운용사인 현인베스트먼트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극심한 수주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은 자구 노력 차원에서 자회사 및 자산 매각을 추진해 왔다. 최근 서울 중구 청계천로에 있는 사옥 매각에 성공한 데 이어 지난달 28일에는 설계 자회사인 디섹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를 선정한 바 있다.


웰리브는 단체급식과 호텔사업을 하는 자회사로 올 상반기 38억원 규모의 순이익을 거뒀다. 대우조선해양은 디섹과 웰리브 매각을 통해 약 1,700억원 가량의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신한중공업·삼우중공업 등 생산 자회사들의 매각 시기도 앞당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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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지속적인 자회사 추가 매각 등 자구안을 계획에 따라 철저하게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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