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칼 든 괴한에 폭행시비까지...현장 사건사고도 잇따라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등 위협, 곧바로 제지 후 체포

보수단체 대표와 여고생은 폭행 시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5일 열린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행동’ 문화제에서 칼을 들고 난입한 괴한이 시민에게 제압당해 쓰러져 있다. 괴한은 칼을 들고 정의당 의원들을 향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다친 사람은 없었다. /연합뉴스서울 광화문광장에서 5일 열린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행동’ 문화제에서 칼을 들고 난입한 괴한이 시민에게 제압당해 쓰러져 있다. 괴한은 칼을 들고 정의당 의원들을 향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다친 사람은 없었다. /연합뉴스




‘박근혜 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2차 촛불집회에서 가두행진을 하던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등에게 흉기를 든 괴한이 달려들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보수 성향 시민단체 대표와 집회 참가자 여고생이 서로를 폭행했다고 주장해 경찰 조사를 받는 등 크고 작은 사건들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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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오후 7시5분 서울 종로구 종로3가 귀금속 도매상가 인근 도로에서 시민들과 함께 행진하던 노 원내대표와 이정미·윤소하 의원 등 정의당 지도부 앞에 흉기를 든 남성이 나타나 길을 막고 위협했다. 이 남성은 주변에 있던 정의당 당직자와 시민들에 의해 제압당했으며 출동한 경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이 남성을 특수폭행혐의로 체포했고, 남성의 신원을 확인한 뒤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했다. 정의당 관계자는 남성이 위협을 가한 정의당 지도부 가운데 다친 사람은 없다고 전했다.

앞서 주옥순(58·여) 엄마부대 대표와 여고생 A(16)양이 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주 대표는 오후 5시경 종로구 교보빌딩 앞에서 여고생 A양(16)의 뺨을 한 차례 때린 혐의로 연행됐다. 경찰 관계자는 “여고생은 말싸움을 하다가 주 대표가 뺨을 때렸다고 주장했고, 주 대표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엄마부대의 다른 집회 참가자는 오히려 “A양에게 맞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두형기자 mcdjrp@sedaily.com

권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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