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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 눈' 빌려준 2억은 어디로, 일등 신붓감 며느리의 두얼굴

7일(월)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이 일등 신붓감 며느리의 두얼굴을 추적한다.

방송에 등장하는 시어머니는 올해 3월 아들(34)과 초등학교 동창생에서 연인 관계로 발전한 예비 며느리(34)에게 전 재산인 아파트를 담보로 6200만원을 빌려줬다. 고등학교 교사인 예비며느리를 흡족해하던 시어머니 입장에서 어려운 사정을 이유로 돈을 빌려달라는 아들의 간곡한 부탁을 외면할 수는 없었던 것.


그러나 아들의 부탁은 끝이 아니었다. 아들은 또다시 가족 명의로 대출을 요구했고, 횟수가 늘자 시어머니는 아들을 추궁했다. 그동안 아들이 예비며느리에게 빌려준 돈은 무려 1억 2천만 원이 넘었다. 결국, 가족들은 아들의 결혼을 반대하고 나섰지만 두 사람은 몰래 혼인신고까지 강행했다.



가족들은 아들의 도둑 결혼에 부랴부랴 두 사람이 사는 집으로 찾아가 빌려준 돈의 사용처 밝히고 차용증을 쓰길 권유했다. 그러나 며느리는 부부 사이에 도움을 주는 것은 당연하다고 이야기했다.


계속해서 아들에게 돈을 요구하고 돈의 사용처를 밝히지 않는 수상한 행동에 인터넷으로 며느리의 행적을 뒤진 가족들은 충격적인 사진 한 장을 발견했다. 다름 아닌, 낯선 남자와 함께 찍은 며느리의 결혼사진이 있었던 것. 아들에게 확인 결과, 며느리는 이미 한 차례 결혼을 한 이혼녀였고, 아들은 그 사실을 혼인신고 당일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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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를 향한 가족들의 의심이 점점 더 커져가는 상황. 결국, 며느리의 가족관계증명서를 확인한 가족들은 또 다른 비밀을 알게 된다. 바로, 며느리에게 세 살배기 아들이 있었다는 사실이었다. 알고 보니 전남편에게도 거액의 돈을 빌렸던 며느리. 하지만 그녀는 오히려 억울함을 토로했다.

자신의 어려운 경제 상황을 돕겠다는 남편의 말에 만남을 결심했다는 그녀. 가족에게 돈을 빌려오라며 종용한 일이 결코 없다고 주장한다. 뿐만 아니라, 남편이 동거 생활 중 특정 종교에 빠져 집을 자주 비웠다고 이야기했다.

며느리를 위해 무리하게 사채까지 손을 댄 아들의 빚을 갚기 위해 온 가족이 생업전선으로 나섰지만 다 갚지 못해 길거리에 나앉을 처지에 놓였다는 시어머니. 며느리에게 찾아가 사정해보지만 빚을 갚을 생각은커녕 오히려 시댁을 이상하게 몰아갔다.

결국 시어머니는 교사 며느리가 일하는 학교 앞에서 억울함을 호소하는 1인 시위를 하기 시작했다. 1인 시위를 하며 눈물을 흘리는 시어머니 앞에서도 며느리는 명예훼손을 운운하며 눈 하나 꿈쩍하지 않았다. 과연 가족들은 2억 원을 돌려받을 수 있을지 베일에 싸인 여교사 며느리의 두 얼굴을 공개할 MBC ‘리얼스토리 눈’은 7일(월)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최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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