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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디소프트 "미래 먹거리 IoT·커넥티드카 상용화"

15~16일 공모주 청약

이상산 핸디소프트 대표이상산 핸디소프트 대표




벤처 1세대 기업으로 불렸던 소프트웨어(SW) 개발사 핸디소프트가 이달 말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후에는 커넥티드카 솔루션 개발 등 새로운 사업에도 도전한다. 이상산(사진) 핸디소프트 대표는 8일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기업 간 거래(B2B) 솔루션 외에도 향후 사물인터넷(IoT), 커넥티드카 등의 상용화를 통해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통신장비 업체 다산네트웍스의 계열사인 핸디소프트는 기업과 공공기관 대상 협업 SW 공급을 하고 있다. 그룹 솔루션 분야에서는 시장점유율이 44%로 업계 1위 업체다. 하지만 이 같은 SW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고 성장성이 떨어진다. 이에 핸디소프트는 상장 후 IoT와 커넥티드카 등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신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IoT 플랫폼 핸디피아를 통해 스마트오피스·스마트홈·헬스케어 등 여러 IoT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또 지난 2014년에는 보일러 업체 귀뚜라미에 IoT 솔루션을 공급해 보일러 전원과 온도 등의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최근에는 좋은사람들(언더웨어), 알톤스포츠(자전저), 기어비트(웨어러블) 등에 솔루션이 적용된다. 이 대표는 “자동차와 정보기술(IT)을 융합해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차량 기반 커넥티드카 서비스도 새롭게 추진 중”이라며 “자동차 위치추적, 원격 진단 등 서비스를 먼저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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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디소프트는 1991년 설립됐다가 2011년 코스닥시장에서 상장 폐지된 옛 핸디소프트로부터 SW 사업을 양수해 운영 중인 기업과 합병시켜 나온 신설법인이다. 오는 15~16일 청약을 진행하며 이달 말 코스닥 상장을 진행한다. 공모주식 수는 190만주이고 상장주관사는 KB투자증권이다. 희망 공모가는 4,500~5,600원으로 지난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8~11배 수준이다. SW업계 PER 평균인 50배에서 큰 폭으로 할인됐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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