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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황금주머니' 류효영 주량은 11병? 안내상 폭탄선언

오랜만에 연기자로 복귀한 류효영이 무려 소주 11병을 마셔도 멀쩡한 것으로 알려져 웃음을 자아냈다.

11월 8일(화) 오후 서울 상암MBC사옥에서 일일특별기획 드라마 ‘황금주머니’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김대진 연출과 배우 김지한, 류효영, 안내상, 유혜리, 오영실, 이선호, 손승우, 홍다나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8일 오후 상암MBC에서 드라마 ‘황금주머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 사진=지수진 기자/8일 오후 상암MBC에서 드라마 ‘황금주머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 사진=지수진 기자


‘황금주머니’는 불의의 사고로 의사가운 대신 앞치마를 입게 된 남자와 좌충우돌 의욕만 큰 여자의 상큼발랄한 로맨틱 코미디. 정상에 오르기 위해 믿을건 자신 뿐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남자와 부모자식간의 사랑조차 죽을만큼 노력해야 얻을 수 있었던 여자가 정 반대의 상황과 성격을 극복하고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류효영은 극중 ‘금가네 황금만두’ 둘째딸, 교양제작사의 계약직 PD 금설화로 등장한다. 그는 “캔디처럼 밝고 씩씩한 인물이다. 나와 성격이 비슷하다고 해도 어려운 부분이 많더라”며 “좋은 작품을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고, 많이 배우고 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오디션 당시 상대역이 김지한인 것을 알자 너무 좋았다는 그는 “오디션 끝날 때 김대진 연출이 ‘효영아 남자배우가 나이 많은데 괜찮겠니’라고 물었다”며 “알고 보니 김지한이었는데 속으로 너무 좋았다. ‘기황후’ 당시 탈탈의 팬이었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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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화영과의 비교를 묻는 질문에는 “가끔 똑같이 생겼다, 구분이 안 간다 하시는데 자세히 보면 눈코입 모두 다르다”는 대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8일 오후 2시 상암 MBC에서 드라마 ‘황금주머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 사진=지수진 기자/8일 오후 2시 상암 MBC에서 드라마 ‘황금주머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 사진=지수진 기자


류효영의 아빠로 등장하는 안내상은 폭탄선언으로 박장대소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그가 “효영이는 불가사의함이 많은 아이다. 첫 회식날 물을 6병이나 마시길래 놀라서 봤더니 그게 소주였더라”며 “김대진 연출 말로는 소주 11병까지도 괜찮다더라. 더 놀라운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흐트러지지 않는 자세”라고 말하자 류효영은 연신 고개를 들지 못하며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

한편 군만두 물만두 반반 섞어 먹어야 제맛이듯 정 반대의 성격을 가진 주인공들이 만들어가는 맛있는 사랑이야기를 그릴 MBC 일일특별기획 ‘황금주머니’는 14일(월) 저녁 8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최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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