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민생사법경찰단ㆍ금연단속요원ㆍ청소년 관련 시민단체와 함께 수능(11월17일) 직후부터 서울 소재 담배 판매 편의점을 대상으로 기획 합동단속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시가 지난 3월과 7월 두 차례 모니터링한 결과 1차 조사에서 편의점 1,300곳 가운데 406곳(31.2%)이 청소년에게 담배를 팔았다. 그러나 2차 조사에서는 이 406곳 가운데 절반이 넘는 224곳(55.6%)에서 더는 담배를 팔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편의점 본사, 편의점산업협회, 자치구 등을 대상으로 청소년 대상 담배 불법판매를 두고 계도 노력을 기울였다”며 “(그럼에도)여전히 상당수 편의점에서 청소년에게 담배를 파는 만큼 이를 근절하고자 한다”고 단속 취지를 밝혔다.
시는 청소년 흡연예방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협의체도 구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