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은 3·4분기 매출이 1조8,668억원, 영업이익이 599억6,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9.3%, 102.8%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다. 특히 1∼3분기 누적 순이익이 2,240억원을 기록했다. 1989년 창사 후 처음으로 순이익 2천억원을 돌파한 것이다.
동양생명의 총자산은 26조3,70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5% 증가했다.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RBC)은 253.0%로 작년 동기보다 6.1% 하락했으나 지난해 말 239.2%를 기록한 이후 올해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동양생명은 “안방보험에 인수된 이후 생명보험업계 내 순위가 수입보험료를 기준으로 8위에서 5위로 올라섰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크게 늘어나는 등 양적·질적 동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영업채널을 혁신하고 자산운용수익률을 제고하는 등 대주주와 노하우를 공유하며 시너지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