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박근혜 하야 촉구’ 3차 주말 집회 12일 서울광장서 열려

집회 주최 측 50만명 이상 참가 예상…최근 집회 중 최대 규모

지난 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 정권 퇴진’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촛불을 들고 종로3가를 지나 행진하고 있다. /연합뉴스지난 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 정권 퇴진’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촛불을 들고 종로3가를 지나 행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세 번째 서울 주말집회가 12일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10일 경찰과 시민단체들에 따르면 1,50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12일 오후 4시 서울광장에서 ‘백남기·한상균과 함께 민중의 대반격을! 박근혜 정권 퇴진! 2016 민중총궐기’ 집회를 개최한다.

12일 집회에는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당 인사들도 참여할 예정이며, 최근 들어 가장 큰 규모의 집회가 될 전망이다.


집회 측은 12일 최소 50만명, 경찰은 17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2004년 3월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규탄 촛불시위(경찰 추산 13만명. 주최 측 추산 20만명)를 넘어서는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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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주최 측은 이번 주말 집회에서 오후 5시부터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하겠다고 예고한 상태지만 경찰은 광화문 세종대왕상까지만 행진 하라고 제한 통고해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 및 시위의 권리 보장과 공공의 안녕 질서가 적절히 조화되도록 법률 전문가 자문을 거쳐 결정했다”면서 “최후 수단인 금지 통고보다 완화된 제한 통고로서 집회·시위 자유를 보장하는 대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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