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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Up&Down]현대모비스, 트럼프 당선에 "美 수출 줄어드나" 약세

현대모비스(012330)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의 당선으로 인해 하락세를 기록했다.


10일 현대모비스는 전일보다 5.88% 떨어진 24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현대모비스뿐만 아니라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 현대위아(011210) 등 자동차 관련주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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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트럼프가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달러 약세, 자유무역협정 철회 및 재협상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수출 비중이 높은 자동차주가 타격을 입을 것이란 분석이다.류연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기아차가 미국 현지에 생산거점을 두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전체 판매량 중 절반이 수출 차종이기 때문에 피해가 불가피하다”며 “특히 기아차의 멕시코 공장은 생산량 대부분을 미국으로 수출하는 전략거점인데, 트럼프가 북미자유무역협정을 무시하고 멕시코에 대한 무역장벽을 쌓는다면 이 공장에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현대모비스의 현대·기아차 매출 비중은 약 70%에 달한다.

유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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