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중국 광군제 시작…알리바바, 52초만에 1,700억원 매출 달성

11일 하루 매출 예상액 1,230억 위안

중국 광군제인 11월 11일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광군제 행사가 열린 광둥성 선전시에서 활짝 웃고 있다. /선전=EPA연합뉴스중국 광군제인 11월 11일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광군제 행사가 열린 광둥성 선전시에서 활짝 웃고 있다. /선전=EPA연합뉴스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11일 광군제를 맞아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개시한 할인행사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11일 오전 0시부터 할인행사를 시작했는데, 개시된 지 52초만에 매출액이 10억 위안(약 1,698억 원)을 돌파했다. 작년 10억 위안 매출액 돌파 시점보다 72초 빨랐다. 100억 위안을 넘어선 시점도 6분58초로 작년 12분28초보다 5분 이상 빨랐다.


알리바바는 매년 광군제 하루 24시간 동안 초 대형 할인행사를 열고 있다. 알리바바는 2014년 광군제 행사에서 571억 위안의 판매고를 올린 데 이어 작년 행사에서는 912억 위안의 매출 기록을 세웠다. 올해 11일 하루 매출 예상액도 1,23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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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군제’는 1990년대 난징 지역 대학생들이 ‘1’의 형상이 외롭게 서 있는 독신자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해서 ‘독신자의 날’로 부르면서 확산되기 시작했다. 상인들이 2009년부터 독신자의 날에 물건을 사면서 외로움을 달래야 한다고 부추기며 할인 판매를 하기 시작한 것이 연례행사가 됐다.

알리바바의 경쟁사인 징둥닷컴 등 중국의 주요 전자상거래 업체도 할인행사에 동참한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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