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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 트럼프 수출주 악재에 코스피·코스닥 하락 출발

트럼프 쇼크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하락세로 출발했다. 아시아 주요 금융시장은 패닉에 가까운 급락세를 보였지만, 미국은 우려와 달리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11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06포인트(0.9%) 하락한 1,984.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73포인트(0.69%) 내린 1,988.87에 출발했다. 미국 대선 결과가 트럼프의 승리로 확정되며 내내 하락세를 보였던 코스피지수는 지난 10일 상승세로 반등했다.


전일 미국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트럼프 승리에 따른 충격이 완화되며 상승출발했던 미국증시는 선행 불안감이 재현함에 따라 혼조세로 폐장했다. S&P 500지수와 다우지수는 각각 0.2%, 1.17% 오른 채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81% 하락한 채 장을 끝내 ‘트럼프 옥석가리기’가 시작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현재 개인과 기관은 각각 835억원, 981억원씩 매수에 나서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731억원 매수를 추진 중이다.


업종별로는 보험업이 2.81%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 밖에 은행이 전일과 마찬가지로 2.32%의 강세를 보이고 있고, 금융업이 2.1%, 섬유·의복이 0.9%로 상승세다. 전기·전자(2.58%), 전기가스업(-2.09%), 의료정밀(-1.83%) 등은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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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한화생명(088350)이 5.19%로 상승세고, 동부화재(005830)(3.97%), 삼성생명(032830)(2.84%) 등 보험업종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반면 KT&G(033780)(-3.67%), 엔씨소프트(-3.48%), SK하이닉스(000660)(-3.41%) 등은 하락세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85포인트(0.3%) 내린 621.3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8포인트(0.13%) 내린 622.45에 출발했다.

이 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원60전 오른 1,164원60전에 거래되고 있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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