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CES 2017서 혁신상 휩쓴 韓 IT 기업들

삼성 35개·LG 21개 등

스타트업도 혁신상 수상 다수

CES 2017 혁신상 수상 제품인 LG전자 최신 스마트폰 V20. /사진제공=LG전자CES 2017 혁신상 수상 제품인 LG전자 최신 스마트폰 V20. /사진제공=LG전자




CES 2017 혁신상을 수상할 삼성전자 가상현실(VR) 촬영용 기어 360 카메라. /사진제공=삼성전자CES 2017 혁신상을 수상할 삼성전자 가상현실(VR) 촬영용 기어 360 카메라.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전자 업계 대표주자들이 내년 초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릴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인 ‘소비자가전박람회(CES) 2017’을 앞두고 CES 혁신상을 대거 휩쓸었다. 삼성전자에서 분사한 스타트업들도 혁신상을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CES 2017에서 혁신상 총 35개를 받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TV에서 11개, 생활가전 6개, 모바일 기기 11개, 반도체 3개, PC 2개, 오디오에서 2개다. 특히 삼성전자는 혁신상 수상 제품 가운데 내년에 출시할 TV 신제품이 ‘최고 혁신상’에 선정돼 6년 연속 최고 혁신상을 휩쓸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11년간 받은 CES 혁신상은 350개가 넘는다.


혁신상을 받은 삼성전자의 주요 제품으로는 패밀리허브 냉장고, 갤럭시S7·S7엣지, 삼성 아트PC 등을 꼽을 수 있다. 가상현실(VR) 컨텐츠를 만들 수 있는 기어 360 카메라와 4테라바이트(TB)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인 ‘850 프로’도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매년 전시회 출품작 가운데 CES 혁신상을 선정, 사전에 발표하며 내년 1월4일(현지시간) 개막하는 CES 2017 기간 중 시상식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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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최고 혁신상을 받은 LG 시그니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비롯해 21개의 CES 혁신상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생활가전은 세탁기·냉장고·공기청정기 등 6개 제품이 혁신상을 받았고 모바일 분야에서도 최신 스마트폰 V20과 G5가 혁신상에 뽑혔다. 초경량 노트북 그램 PC, 초고해상도(UHD) 해상도 모니터도 혁신상의 부름을 받았다. 오디오 같은 AV 기기 분야에선 LG 빔프로젝터 TV와 LG 톤플러스 액티브 블루투스 이어폰 등 4개 제품이 상을 받았다고 LG전자는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에서 분사한 크리에이티브랩(C랩) 출신 벤처 기업들도 낭보를 전했다. 망고슬래브는 PC와 모바일 기기에서 작성한 아이디어를 5초 이내로 출력해주는 인쇄 솔루션인 ‘네모닉’ 서비스로 최고 혁신상을 받게 됐다. 마찬가지로 C랩 출신인 솔티드벤처는 스마트 골프화 ‘아이오핏’이 혁신상을 받는다. 아이오핏은 체중 이동 정보를 분석해 올바른 스윙법을 사용자에 알려준다.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기 위해 C랩을 운용 중이며 C랩에 참여한 직원들의 창업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이밖에 스마트 재활 솔루션 업체 네오펙트는 뇌졸중 환자들의 재활을 돕는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로 내년 혁신상을 시상한다고 밝혔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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