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투자협회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국제금융센터(AIFC)와 협력해 국내 금융투자업계의 중앙아시아 진출을 지원키로 했다.
황영기 금투협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투협 빌딩에서 카이랏 켈림베토프 AIFC 이사장과 양국의 자본시장 정보 공유 등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AIFC는 지난해 카자흐스탄 수도인 아스타나를 국제금융허브로 키운다는 목표로 설립된 금융센터다.
양측은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이번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금투협과 AIFC는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정보 공유, 공동 행사 개최를 추진할 계획이다. 금투협 측은 “성장잠재력이 큰 카자흐스탄과의 자본시장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