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로템, 한국형 2층 고속열차 만든다

코레일·철도기술硏과 MOU

2023년 상용화 기대

현대로템이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형 2층 고속열차 조감도./사진제공=현대로템현대로템이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형 2층 고속열차 조감도./사진제공=현대로템


현대로템이 현재 운행되고 있는 단층형 고속열차보다 좌석이 50% 이상 많은 ‘한국형 2층 고속열차’ 개발에 나섰다.

현대로템은 지난 10일 용산구 코레일 서울 사옥에서 코레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과 한국형 2차 고속열차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오는 2017년까지 시속 300㎞ 속도의 시험용 차량 2량을 만들 계획이다. 시제 차량 설계와 제작, 유지보수는 현대로템이 맡고 코레일은 시운전, 철도기술연구원은 차량의 시험 계측 및 주행 안전성 해석 등을 맡는 협력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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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은 지금부터 개발에 본격 착수하면 한국형 2층 고속열차가 오는 2023년께면 상용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 2012년 시속 430㎞급 동력 분산식 고속열차를 개발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형 2층 고속열차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국산 2층 고속열차 개발로 다양한 고속열차 제품군을 확보해 국내 최초 글로벌 고속열차 시장 진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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