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공개시장운영 외에 필요하다면 시장 안정화 조치 대응”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시장금리 변동성이 과도해지면 공개시장운영 통해서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으로 대응하겠지만 필요하다면 다른 여려가지 수단도 쓰겠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여러가지 상황 시나리오 별로 플랜을 가지고 있다”며 “필요하면 공개시장운영 외에 다른 수단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대규모 외국인 자금 유출에 대해서는 “일부 투자자들이 수익성 제고를 위해서 포트폴리오 조정하는 데 기인한다”며 “채권 자금 전반적인 유출로 볼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내외 금리차가 자본유출과 환율에 영향을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만 가지고 기준금리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며 “미국 인상한다고 곧바로 인상하는 거 아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