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STX조선 법정관리 5개월 만에 회생계획 인가

내달 27일 매각 본입찰

STX조선해양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간 지 5개월 만에 회생 계획안이 인가됐다. 그간 회생 계획안 인가의 최대 걸림돌로 꼽혔던 인력 구조조정에 대한 노사 합의가 지난 3일 대승적 차원에서 이뤄진 지 약 일주일 만이다.

서울중앙지법 파산3부(김정만 수석부장판사)는 11일 STX조선해양 회생 계획안에 대한 인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날 개최된 관계인 집회에서 회생담보권자의 89.1%, 회생채권자의 66.9%가 회생 계획안에 동의했다.


회생 계획안이 인가됨에 따라 STX조선해양은 채무의 상당 부분을 탕감 받은 상태로 회생 절차를 밟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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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법원은 다음 주부터 STX조선해양 매각 예비입찰에 참여한 4개 업체에 예비 실사 기회를 부여하고 다음 달 27일 본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 4일 마감한 예비입찰에는 유럽계 4개 업체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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