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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투라지’ 서강준과 박정민, 스타와 매니저로 이중관계 본격시작? 또 다른 갈등 찾아오나

tvN 불금불토 스페셜 ‘안투라지’에서 둘도 없는 ‘친구’이자 ‘스타-매니저’로 등장하는 차영빈(서강준 분)과 이호진(박정민 분)의 이중관계가 눈길을 끌고 있다.


차영빈과 이호진은 아주 어렸을 적부터 한 동네에서 자라 같은 대학, 같은 영화학과를 졸업한 오랜 친구다. 둘 다 영화를 광적으로 좋아해 차영빈은 배우의 길을 걷고, 이호진은 영화감독의 꿈을 키워왔다.

tvN 불금불토 스페셜 ‘안투라지’tvN 불금불토 스페셜 ‘안투라지’


이호진은 과거 영화 제작부 막내로 들어가 일을 시작했지만 컵라면을 나르고 쓰레기 치우는 일만 반복하면서 좌절감을 느껴 영화 쪽 일을 그만두고, 배우의 길을 걷는 친구 차영빈에게 작품에 대해 조언하고 연기 고민을 나누는 매니저 같은 역할을 하게 됐다. 차영빈이 김은갑(조진웅 분)의 회사에 소속되면서, 이호진은 자연스럽게 차영빈의 매니저로 일하게 됐지만, 김은갑은 아직 이호진을 ‘컵라면’ 이라고 부르며 정식 매니저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스타와 매니저로 이중관계를 시작한 두 남자. 11일(금) 밤 11시 방송된 3화에서는 차영빈이 이호진에게 “매니저로서 말고 친구로서 대해주면 안되냐”고 서운함을 토로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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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2화 방송에서는 차영빈이 자신의 첫 주연 영화 ‘악의 꽃’ 흥행에 성공한 후 차기작으로 영화 ‘왜란종결자’를 결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번 주 3화에서는 차영빈 캐스팅에 열을 올리던 ‘왜란종결자’ 제작사가 갑자기 입장을 바꿔 계약을 차일피일 미루는 상황이 발생한다. 무언가 잘못되고 있음을 직감한 매니지먼트 대표 김은갑은 일을 바로잡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한편, 차영빈의 매니저 이호진에게는 차영빈이 지금의 상황을 모르도록, 배우 감정 상하지 않게 아무 문제 없는 것처럼 행동하라고 지시한다.

이호진은 상사인 김은갑의 말대로 차영빈 옆에서 ‘왜란종결자’ 캐스팅 관련해서는 아무 걱정할 것 없다고 이야기 하지만, 차영빈은 이호진의 행동이 이상하다고 느끼고 캐스팅에 문제가 있음을 눈치채게 된다. 차영빈과 이호진은 오랜 친구라 서로 눈빛만 봐도 기분이 어떤지, 걱정이 있는 건 아닌지 바로 알 수 있었던 것.

두 사람의 이중관계는 문제 없이 이어질 수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tvN ‘안투라지(연출 장영우, 극본 서재원, 권소라)’는 대한민국 차세대 스타로 떠오른 배우 영빈(서강준 분)과 그의 친구들 호진(박정민 분), 준(이광수 분), 거북(이동휘 분)이 매니지먼트 회사 대표 은갑(조진웅 분)과 겪게 되는 연예계 일상을 그린 드라마. 미국 HBO에서 2004년부터 2011년까지 총 여덟 시즌을 방송하며 인기를 모았던 동명 드라마의 세계 최초 리메이크 버전이다.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 tvN 방송.

최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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