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최순실 사태’로 일본 정부 정상회의 ‘불투명’ 관측…외교 등 ‘국정공백 우려’ 현실로

일본 언론이 한중일 정상회의 성사가 불투명하다는 관측을 내놓았다.

11일 일본 현지 언론들은 최순실 사태 등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가능성이 있는 만큼 연내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

이번 보도는 앞서 아베 총리가 한일의원연맹의 누카가 후쿠시로 일본 간사장을 관저로 불러, 연내 개최를 위해 힘써달라고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성사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관측한 것이다.

일본은 올해 한중일 정상회담을 연내에 도쿄에서 열자고 한중 양국에 제안했지만, 아직 참석하겠다는 확답을 받지 못한 상태다.



‘최순실 사태’뿐만 아니라 중국도 현재 남중국해와 관련 일본의 입장 전환을 압박하며 응답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일본 언론들은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최순실 사태로 대통령 탄핵이 진행되면, 박 대통령은 외국으로 나갈 수 없다”는 표현을 사용하며 한국의 정치상황을 묘사했다.

[사진 = TV조선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