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하구 기수생태계 복원협의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국제포럼은 국내에서 다양하게 활동해 온 추진사항을 하나로 결집하고 현재 해외에서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하굿둑 개방 흐름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일본의 시민 전문가를 비롯해 하굿둑 개방의 혁신적 사례를 보여주는 네덜란드의 해수유통 전문가를 초빙, 각국의 하구 정책과 하굿둑 개방 추진현황을 듣는다.
또 부산시에서 하굿둑 개방을 위해 추진 중인 사항과 향후 하구역 가치 복원 등에 대해 논의하고 ‘강! 바다와 만나다. 서부산의 미래 낙동강 생태복원!’ 이라는 주제로 낙동강 하굿둑 개방 추진사례를 중심으로 부산의 미래도 전망한다.
행사 2일차인 16일에는 낙동강 하굿둑 개방을 위해 부산시에서 전략적으로 추진 중인 낙동강하구 실시간 염분모니터링시스템 구축 현장을 직접 보고 관련 전문가로부터 설명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진다.
이 밖에 부산관광공사의 ‘생태탐방선’을 타고 하구현장을 확인하고 선내에서 승선 시민, 전문가 등과 심도 있는 간담회를 연다.
부산시는 지난해 9월 서병수 부산시장의 ‘하굿둑 개방 선언’ 이래 시청 내 전담조직 구성을 시작으로 중앙부처와 유관기관, 수계지자체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벌이고 있다.
환경ㆍ시민단체 등이 결집해 조직된 기수생태계 복원협의회를 중심으로 민간 진영에서도 하굿둑 개방 염원 문화제, 시민 걷기대회, 지역축제 연계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