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의 성장세가 무섭다. 신차장기렌터카, 카셰어링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올 3·4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변이 없는 한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인 매출 1조5,000억원 이상, 영업이익 1,100억원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렌탈은 올 3·4분기 매출 3,916억원, 영업이익 277억원, 당기순이익 93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8%, 5%씩 상승했다. 특히 매출액은 역대 최대치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와 43%씩 증가한 1조 1,363억원, 852억원을 거뒀다.
회사측은 실적 확대 원인으로 △견실한 수익 창출 포트폴리오 보유 △구조적 원가혁신 노력 △혁신적 상품개발 등을 꼽았는데, 시장 성장에 맞춰 새로운 상품을 꾸준히 내놓은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렌터카는 ‘신차장’ 신차 장기렌터카 광고 캠페인으로 B2C고객이 증가(전년 대비 29%↑)하며 장기렌터카 실적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중고차 경매장 롯데오토옥션은 업계 최초 도입한 2-Lane 시스템으로 회당 경매출품대수가 늘면서 수출이 활발해진 덕분에 매출을 견인했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카셰어링(그린카) 및 롯데렌터카 장·단기렌터카, 롯데오토옥션 중고차 경매까지 오토(AUTO)사업 전반에 걸쳐 운영 자산(차량)을 최적화하고, 영업사원의 멀티플레이어화로 중고차 및 오토리스 영업을 활성화해 모든 사업부문에 걸쳐 실적이 개선됐다”며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약 1조5,000억원 이상의 매출액과 1,100억원의 영업이익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