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올 3·4분기 매출 2,217억원, 영업이익 38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매출액은 역대 분기 최대매출을 기록했던 올해 1·4분기(1,732억원)보다 485억원 증가한 수치이며,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1·4분기 216억원을 훌쩍 넘는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성장 폭이 가파르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3.1%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3분기까지 올해 누적매출액은 5,569억원, 영업이익은 544억원이다.
제주항공은 실적 상승 요인으로 △지속적인 항공기 도입에 따라 신규취항 및 일본과 괌 등 주요노선의 증편 등 공격적인 공급석 확대 △기단과 노선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 실현으로 고정비용 분산 등 비용 절감요인과 함께 유가와 환율 등 외부요인을 꼽았다.
한편 전체매출에서 화물이나 기내판매 등의 매출을 제외한 순수 여객매출에서 차지하는 국제선 매출비중은 사상 처음으로 70%를 넘었다. 3분기 기준 여객매출은 2,079억원이며, 이 가운데 국제선 매출이 1,459억원으로 70.2%를 차지했다. 부채비율은 112%로 지난해 3분기 171%보다 59%포인트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