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문턱에 접어들면서 패션업계가 다운재킷 신제품을 앞다퉈 내놓고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과거에는 기능성을 전면에 내세웠지만 최근에는 디자인을 접목한 다운재킷을 속속 선보이며 겨울 패션업계의 최대 승부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휠라는 기능성과 디자인, 활동성을 겸비한 ‘플렉스 무브 다운재킷’을 전략 제품으로 선보였다. 플렉스 무브 다운재킷은 신축성을 대폭 강화해 움직임이 자유롭도록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경량 소재인 메커니컬 스트레치를 사용해 최상의 활동성과 착용감을 선사하며 프리미엄 다운 소재로 꼽히는 프라우덴 덕 다운을 적용해 보온성도 극대화했다.
기능성에서도 기존 다운재킷과 차별화했다. 생활 방수 기능을 기본으로 채택해 눈과 비 등 악천후에도 구애받지 않고 야외활동이 가능하도록 했고 가슴, 소매, 후드 등에 반사 재질의 3M 테이프를 부착해 야간에도 식별이 용이하다.
차별화된 기능성뿐 아니라 패션성까지 갖췄다. 헤비 다운재킷을 표방하지만 심플하면서 캐주얼한 코트형 디자인을 적용해 야외활동은 물론 일상에서도 편안하게 입을 수 있다. 재킷 뒷면에는 트임 버튼을 적용해 겨울 레포츠 활동 시 소지품 보관이 쉽다. 가슴은 물론 소매 부분에도 수납 공간을 배치했다. 유행을 타지 않는 세련된 디자인과 색감 등도 갖춰 겨울 커플룩으로 활용하기에 제격이다.
다양한 색상도 경쟁력이다. 남성용은 블루, 블랙, 레드 색상, 여성용은 블랙, 레드, 화이트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사이즈도 여성용은 85~105로 세분화했고 남성용은 블랙 색상의 경우 95부터 120까지 고를 수 있다. 가격은 32만8,000원.
주력 제품인 플렉스 무브 다운재킷 외에 ‘레전드 다운재킷’과 ‘플렉스 무브 프리미엄 롱 다운재킷’도 인기 몰이를 예고하고 있다. 레전드 다운재킷은 클래식과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인다. 발열 안감을 내부에 사용해 보온성을 극대화했고 무봉제 공법으로 테두리를 마감해 디자인을 강조했다.
여성용으로 출시된 플렉스 무브 프리미엄 롱 다운 재킷은 무릎까지 길이가 내려오는 디자인을 채택해 여성미를 강조했다. 날씬한 몸매를 드러내는 슬림핏 디자인에 은색의 여우 털을 포인트로 넣어 우아한 느낌까지 살렸다. 통상 길이가 긴 다운재킷은 활동성이 떨어지지만 자석 단추 등을 적용해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휠라 관계자는 “다운재킷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른 가운데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업그레이드 된 제품들이 출시되며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면서 “무조건 두꺼운 다운재킷을 고르기보다는 보온력과 활동성, 디자인을 갖춘 다양한 제품 중 본인의 용도와 취향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