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리가 한국무용을 토핑한다면...‘지나간 여인에게...’

영화 배우 한예리가 무용 공연 무대에 오른다. 서울시무용단이 내달 8일과 9일 양일간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선보이는 ‘The Topping;더 토핑’ 무대에 오르는 것.

‘The Topping;더 토핑’ 은 3개 옴니버스 창작 작품을 통한 한국무용의 잠재력을 확인 할 수 있는 공연이다.



서울시무용단의 스타 무용수 박수정은 영화배우 한예리와의 컬래버레이션 <지나간 여인에게>를 선택했다. 한국무용을 전공한 것으로 잘 알려진 배우 한예리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활용한 연기와 춤, 표현의 다양함을 이끌어내며, 여인이 태어나 소녀가 되고, 엄마가 되어, 늙어가는 여자의 일생을 이야기 한다.

다양한 여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지나간 여인에게>는 관객으로 하여금 어떤 메시지를 던지기 보다는 열린 무대로 관객이 바라보는 여자이야기를 한다. 움직임 및 표현방법도 열어두어 한국무용적인 움직임을 뿐만 아니라 작년에 안무자로 참여했던 스트릿 댄서(Street Dancer) 최종인의 트레이닝을 포함한 다양한 표현기법을 활용할 예정. 그녀의 무용에 대한 애정도 확인 할 수 있는 공연이다.



‘The Topping;더 토핑’ 은 이외 영화 <올드보이>에서 영감을 얻은 무용수 강환규의 창작 작품을 선보인다. 또 다른 무용수 이진영은 한국무용과 염색의 결합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내놓았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망각의 강 레테를 소재로 이승과 저승, 기억과 망각의 사이에 놓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천이 염색되어가는 과정과 함께 춤으로 표현한다.

서울시무용단 (단장 예인동)의 ‘The Topping;더 토핑’은 12월 8일(목)과 9일(금) 양일간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