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경찰서는 이 같은 혐의(절도)로 임모(22·무직)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2014년 1월 부산 사하구에 사는 삼촌(47)집에 침입해 안방 서랍에 있던 1,700만원 상당의 고급 손목시계와 100만원 상당의 낚시대를 훔치는 등 2013년 10월부터 2014년 2월까지 총 10차례에 걸쳐 반지, 보석, 낚시용품 등 4,800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임씨는 삼촌이 외국으로 출장을 갈 때마다 삼촌의 집에 할머니만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임씨는 경찰에서 일정한 직업이 없어 유흥비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