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으로, 배출가스가 없고 소음이 적은 친환경 전기차를 렌터카 시장에서 보다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게 됩니다. 내년부터 매년 전기차 6,000대가 렌터카 시장에 나오는데요. 15만대 규모인 렌트카 시장에서 연 4% 정도가 전기차로 대체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렌터카 업계에서는 전기차를 직접 구매 할 때보다 저렴한 상품을 출시해 경제적이라는 설명입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부터 매년 전기차 렌터카가 6,000대씩 늘어납니다.
롯데렌탈·현대캐피탈·AJ렌터카·SK네트웍스 4개 렌터카 회사가 장기 렌터카로 전기차 상품을 내놓기로 한 것입니다.
렌터카 회사들은 전기차 장기 렌트 상품이 전기차를 직접 구매하는 것보다 경제적이라고 설명합니다.
[인터뷰] 표현명 / 롯데렌터카 대표
“전기차 공모가 보다 전기차 장기 렌탈을 이용하시면 3년간 약 250만원 이상의 혜택을 얻으실 수 있게 됩니다.”
현대 아이오닉 전기차의 경우 직접 구매보다 렌터카가 2,00만원 이상 싸다는게 업계 주장입니다.
현대 아이오닉 전기차의 3년 대여료는 1,684만 8,000원.
36개월 장기 렌트하면 월 47만원으로 전기차를 탈 수 있습니다.
렌트 계약 만료 후 전기차를 인수할 때 드는 비용은 640만원. 결국, 렌트 구매비는 총 2,368만원 대로 직접 구매비 2,619만원 보다 저렴합니다.
렌터카 업체들은 올해말까지 시범적으로 1,000대의 전기차 렌터카를 내놓기로 하고, 홈쇼핑 등을 통해 홍보활동에 나설 예정입니다.
전기차 렌터카 확산을 위해 롯데렌탈 등 네 회사는 오늘 여의도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에서 환경부와 전기자동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렌터카 회사는 계열사와 협력사 내에 충전기 설치를 위한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환경부는 해당 부지에 충전기를 우선적으로 설치한다는 내용입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소혜영/영상취재 김경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