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 3,000억 규모 의약품 위탁생산계약

기존 수주액 약 9.6% 새당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스위스 의약품 회사인 실락 GmbH(Cilag GmbH International)과 3,000억원 규모의 위탁생산 계약을 맺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6일 다국적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의 자회사인 실락과 2억6,235만달러(약 3,066억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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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계약기간은 양사의 비밀유지 계약으로 인해 2020년 이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삼성은 설명했다. 주요 계약조건도 같은 이유로 공개되지 않는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존 수주잔액은 27억400만달러로 이번 계약은 기존 수주액의 약 9.6%에 해당하는 규모다. 앞서 글로벌 제약사인 로슈와 BMS,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위탁생산계약을 맺은 데 이어 이번에 존슨앤드존슨 계열사와 계약을 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출도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912억원 수준이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은 현재 연 18만ℓ로 현재 건설 중인 3공장(18만ℓ)이 완공되는 2018년에는 세계 1위 바이오의약품 생산 전문 기업이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실락과의 계약의 경우 거래 상대방과의 협의에 따라 추구 공급물량이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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