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업체들은 2017학년도 수능 국어영역 난이도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이투스에 따르면 수능 국어 영역은 올해 6, 9월 모의평가와 유사한 난이도로 출제됐다. 화법과 작문 영역은 평이했지만 독서 영역(비문학)이 지문이 길고 내용이 어려웠다는 평가다. 문학 이론과 작품을 연계한 지문 활용 등 6, 9월 모의평가 출제 경향이 대부분 반영됐다.
이종서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독서 영역에서 논리 실증주의 관련 지문을 활용해 5문항이 출제됐고 보험을 소재로 한 지문을 활용해 6문항을 출제하는 등 문항 수를 크게 늘린 것이 특징”이라며 “탄수화물을 소재로 한 과학 지문의 21번 문항은 매우 어려운 문제”라고 말했다.
유웨이중앙교육은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는 약간 쉽고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이재근 국어 영역 수석연구원은 “독서 영역의 인문영역 철학 제시문 독해와 문제 자체의 체감 난이도가 다소 높아 상위권 외 중위권 수험생들에게는 다소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