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선희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이 지난 12일 촛불집회에 대해 “터키에서 일어난 쿠데타가 생각났다”고 밝혔다.
17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추 사무총장은 “100만 명이 모여도 나머지 4,900만 명의 뜻이 중요하다...한 쪽에 편향된 국민들의 생각과 다른 생각이 분명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날 나온 사람들도 100만 명이 안 될 것이다, 실제로는 20만~30만 명에 불과하고 구경꾼도 많았을 것”이라면서 “설사 100만 명이 나왔다고 하더라도 침묵하는 4,900만 명이 있다, 그들의 생각이 중요한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대통령의 하야 및 탄핵 요구에 대해서는 “의혹만으로 옷을 벗는 경우는 없다”면서 “미르·K스포츠재단도 기업들이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알리자는 차원에서 돈을 걷은, 정부 차원에서 좋은 취지로 한 일인데 무턱대고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추 사무총장은 오는 19일 예정된 박사모 등의 집회에 대해서 “보수단체들이 처음으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다 들었다, 어버이연합이 참석하면 자발적이라는 취지가 퇴색될 것 같아 직접 참여하는 하지 않겠지만 회원 개인차원의 참석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승희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