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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5년째 다리에 혹을 달고 다니는 남자' 사연 그려

이번 주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서 5년째 다리에 혹을 달고 사는 남자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 된다.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제작진 앞으로 온 충격적인 사진 한 장. 왼쪽 다리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부풀어 올라 있는 주인공을 수소문 끝에 만나보았다. 거대한 혹을 왼쪽 다리에 달고 다니는 오늘의 주인공, 전진옥(34세) 씨다.

5년 전부터 생겼다는 왼쪽 종아리의 혹은 단단하게 팽창된 상태에 곧 터질 것 같이 뜨겁기까지 하다. 오른쪽 다리와 비교해서 2도 이상 차이가 날 정도라고 한다. 때문에 걷는 것조차 힘이 든다는데, 4년 전 찾아간 병원에서 진단 받은 병명은 육종암, 희귀성 암이라고 한다.


치료를 하기 위해선 절단밖에 방법이 없다는데, 진옥 씨는 절단이라는 선택의 기로 앞에 여러 번 부딪힐 수밖에 없었다. 절단하느니 그냥 죽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에 두 번이나 수술대에서 도망쳐 나오기도 했다. 결국 그가 선택한 길은 다리를 절단하지 않고 자신의 꿈인 정비사가 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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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통증이 점점 심해져 외출을 하는 것조차 버겁다는 진옥 씨. 그의 현재 다리는 어떤 상태인지, 계속 이 상태로 지내도 되는 것인지 목요일 밤 ‘순간포착’을 통해 확인해본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12세 신동, 91세 마라톤 할머니, 족발집 앵무새 만득이의 이야기가 함께 공개된다.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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