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일이’ 다리에 혹을 달고 다니는 남자의 사연이 공개됐다.
17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육종암에 걸린 전진옥(34세) 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최근 제작진 앞으로 충격적인 사진 한 장에는 왼쪽 다리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부풀어 올라 있는 한 남자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에 제작진은 주인공을 수소문 끝에 만났다.
5년 전부터 생겼다는 왼쪽 종아리의 혹은 단단하게 팽창된 상태에 곧 터질 것 같이 뜨겁기까지 하다. 오른쪽 다리와 비교해서 2도 이상 차이가 날 정도라고 한다. 때문에 걷는 것조차 힘이 든다고. 4년 전 찾아간 병원에서 진단 받은 병명은 육종암, 희귀성 암이라고 한다.
치료를 하기 위해선 절단밖에 방법이 없다는데, 진옥 씨는 절단이라는 선택의 기로 앞에 여러 번 부딪힐 수밖에 없었다. 절단하느니 그냥 죽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에 두 번이나 수술대에서 도망쳐 나오기도 했다. 결국 그가 선택한 길은 다리를 절단하지 않고 자신의 꿈인 정비사가 되는 것이었다.
[사진=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