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효성, 요요마와 장애아동 대상 음악교실 열어

세계적 첼리스트 요요마(가운데)가 1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80여명의 장애아동·청소년으로 구성된 ‘온누리사랑챔버’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위해 열린 음악교실에 참여해 단원들 앞에서 시범 연주를 하고 있다. 효성그룹은 이날 자사가 후원하는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 단원들과 함께 온누리사랑챔버 단원들을 위한 일일 음악교실을 열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효성그룹세계적 첼리스트 요요마(가운데)가 1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80여명의 장애아동·청소년으로 구성된 ‘온누리사랑챔버’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위해 열린 음악교실에 참여해 단원들 앞에서 시범 연주를 하고 있다. 효성그룹은 이날 자사가 후원하는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 단원들과 함께 온누리사랑챔버 단원들을 위한 일일 음악교실을 열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효성그룹




효성그룹이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와 함께 장애아동들의 자신감을 북돋우기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벌였다. 요요마가 이끄는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 단원들이 효성이 지원하는 장애아동 오케스트라 연주단의 일일 지도 멘토로 나선 것이다.


효성은 1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 ‘온누리사랑챔버’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초청해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 단원들에게 직접 연주 지도를 받는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80여명의 장애아동·청소년으로 이뤄진 온누리사랑챔버는 이날 실크로드 앙상블의 공연을 관람하는 시간도 보냈다. 효성은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의 공식 후원사이며 이날 행사는 지난 2010년과 2012·2014년에 이어 벌써 네번째 열린 음악교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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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의 이처럼 특별한 음악교실은 2009년 조현상 효성 산업자재퍼포먼스그룹(PG)장(부사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효성은 “효성나눔봉사단장이기도 한 조 부사장이 문화예술을 통한 취약 계층의 자립을 위해 음악교실을 제안하자 오랜 인연을 맺은 요요마가 흔쾌히 받아들여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온누리사랑챔버는 1999년 설립됐으며 효성은 2014년부터 단원들의 장학금과 악기 구입, 연주회 비용을 지속적으로 후원해왔다. 효성과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은 2010년에는 부산 ‘소년의 집’ 오케스트라를 위해 음악교실을 열었고 2012년에는 다문화가정 학생들로 구성된 ‘세종꿈나무’ 오케스트라를 지도했다. 온누리사랑챔버 단원을 위한 음악교실은 2014년에 이어 두 번째다. 매번 음악교실에 함께 참여한 조 부사장은 “웃음이 없던 아이들이 소중한 시간을 통해 행복해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며 “효성은 다양한 문화예술(메세나) 활동으로 소외 계층도 양질의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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