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디젤 스캔들' 폭스바겐, 3만 명 감원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 논란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겐이 3만 명 규모의 감원을 단행한다고 AP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폭스바겐은 노조와의 협상 끝에 오는 2025년까지 전 세계 직원의 4.8%에 해당하는 총 3만 명을 감원하겠다고 이날 발표했다. 폭스바겐은 이 중 2만 3,000명을 본사가 있는 독일에서 줄일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이번 구조조정으로 2020년부터 연간 37억 유로(약 4조6,410억 원)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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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은 지난해 9월 배기가스 조작 사태 이후 전 세계에서 소송에 직면해있다. 미국 정부로부터 150억 달러(약 17조7,450억원)의 배상금을 부과받는 등 이번 사건으로 천문학적인 손실이 예상되는 가운데 회사 측은 비용 절감을 위해 저수익 사업 축소 등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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