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박근혜 대통령 세월호 7시간 의혹 ’과 관련, 적극 해명에 나선 가운데 야권의 수위는 점차 높아지고 있다.
2014년 세월호 참사당시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역임 했던 김 전 실장은 “대통령께서 외부 인사를 접견한 일은 없다고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는, 지난 언론과의 인튜뷰에서 “외부 행사가 없었으므로 줄곧 청와대 경내에 계셨다. 안가에 대해 아는 바가 없고, 설령 안다 하더라도 경호 비밀 때문에 말할 수 없다”고 했던 것과 크게 상반되지 않는 내용이다.
그러면서 그는 “청와대는 경내에 있고, 경호관과 비서관이 수행했고 21회에 걸쳐 보고를 받고 지시했음을 국회와 언론에 이미 밝혔음에도 의혹을 계속 제기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통령께선 가족이 없으“므로 기침해 취침할 때까지 경호관과 비서관이 언제나 근접수행한다. 경호 필요성 때문에 위치와 동선은 비밀로 돼 있어 말할 수 없다”고 주장한 김 전 실장의 발언에 야권은 “비서실장이 알아도 문제, 몰라도 문제”라며 ‘최순실-김기춘 게이트’라는 용어를 꺼내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사진 = 연합뉴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