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인특화자금은 담보력과 재무구조가 취약해 시중은행에서 자금 조달이 어려운 소공인들을 위한 전용 자금으로 올해 예산은 지난해보다 1,100억원 늘어난 4,600억원 규모다. 지난달 이미 소공인들의 장비와 시설 도입, 원·부자재 구입 등 자금 융자를 위해 1차로 지원했지만 연말에 자금 수요가 늘어난다는 소공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추가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지원 대상자는 기계·금속가공, 봉제, 수제화 등 숙련기술을 기반으로 한 제조업을 영위하는 상시근로자 10인 미만의 소공인으로, 업체당 연간 1억원(운전자금) 한도로 연 2.08% 저금리로 지원한다. 대출금은 2년 거치로 5년 이내 상환해야 한다. 지원을 원하는 소공인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59개 지역센터에 신청하면 심사전담센터의 대출 평가를 받은 뒤 최종 대출 여부가 결정된다.
소진공은 소공인 뿐만 아니라 조선업 구조조정, 장기적인 경제불황 등으로 경영애로에 직면한 전체 소상공인의 경기 부양을 위한 정책자금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일반 소상공인의 경영안정화를 위한 ‘일반경영안정자금’과 업력 5년 이상의 장수 소상공인의 재도약을 위한 ‘성장촉진자금’을 시중은행보다 낮은 연 1.68∼2.08%의 저금리로 지원하고 있다. 일반경영안정자금과 성장촉진자금은 자금별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