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대학가에 따르면 총학생회가 오는 25일 동맹휴업을 하기로 한 숙명여대와 30일에 하기로 한 서울대의 일부 교수들이 출석 부담을 없애 학생들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히기로 했다.
한 서울대 한 교수는 “동맹휴업은 수업의 한 축인 학생들이 현재의 시국상황에 대해 자신들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출하는 행위”라며 “30일 수업은 휴강하고 이후에 보강을 해 학생들의 뜻을 존중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숙명여대의 한 교수도 “역사적으로 학생들은 항상 사회 변화의 중심에 서 있었다”며 “동맹휴업으로 학생들이 불가피하게 수업에 빠질 수밖에 없다면 개인적으로 출석 체크를 안 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대학가의 동맹휴업은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동맹휴업을 결정한 서울대와 숙명여대 외에도 고려대·동국대·부산대·성공회대·연세대·한국외대 등 9개 대학이 동맹휴업을 논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