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능인의 날 기념식이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건설산업 유공자와 가족, 정부·협회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로 7회째인 이번 행사는 건설근로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 및 직업 이미지 개선을 위해 제정된 것으로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가 공동 주최하고 건설근로자공제회가 주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건설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은 건설기능인과 단체에 정부 포상이 수여됐다. 영예의 철탑산업훈장은 48년간 건설업에 종사해온 김학수(74)씨, 산업포장은 미장공으로 32년간 아파트·호텔 등의 건설현장을 누벼온 이상모(56)씨에게 각각 돌아갔다. 또 고용노동부장관 표창은 50세의 늦은 나이에 형틀목공일을 시작해 인생의 제2막을 건설현장에서 보내고 있는 안호구(72)씨가 받았다.
권영순 건설공제회 이사장은 “건설업은 모든 산업의 기반으로 우리 경제 발전에 기여한 바가 크다”며 “건설노동자들의 복지 증진과 권익 향상에 부합하는 고용·복지 중추기관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