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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사임' 링크 누르지 마세요

SNS 악성코드 주의보

‘박근혜 사임’ 악성코드 주의 당부 SNS 내용./사진=카카오톡 캡쳐‘박근혜 사임’ 악성코드 주의 당부 SNS 내용./사진=카카오톡 캡쳐


‘최순실 게이트’에 국민 관심이 쏠리면서 관련 소식을 가장한 악성코드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4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박근헤 대통령 사임’이라는 페이지가 유포되고 있다.

해당 사이트에 접속하면 용도가 불분명한 프로그램을 내려받도록 유도하거나, 도박 등 불법 사이트로 연결된다.


전문가들은 이 사이트를 통해 사용자의 컴퓨터에 랜섬웨어가 깔리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랜섬웨어는 중요 파일을 암호화한 후, 이를 푸는 대가로 돈을 요구하는 해킹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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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진 이후 국내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파밍(Pharming)용 URL을 포함한 시국 관련 게시글이 잇따라 등장하기도 했다. 파밍은 가짜 사이트로 접속을 유도해 금융정보를 빼가는 사기 수법을 말한다. 해당 URL을 클릭하면 특정 웹사이트로 이동해 자동으로 파밍 악성 코드를 감염시킨다.

또 ‘우려되는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으로 ‘최순실 게이트’ 사건을 언급한 문서도 이메일을 통해 유포되고 있다. 워드프로세서 한글로 작성된 문서가 첨부된 이 메일은 악성코드가 포함돼 있어 파일을 열면 해당 PC가 감염된다.

보안 업계의 한 관계자는 “백신 프로그램을 최신 버전으로 유지하고, PC 내 소프트웨어 패치를 수시로 업데이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권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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