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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 찬바람’ 몰고 올 부동산 대책…건설주 급락

‘분양시장 찬바람’ 몰고 올 부동산 대책…건설주 급락

정부가 내놓은 가계부채 후속 대책에 건설주 주가가 추풍낙엽처럼 떨어지고 있다. 내년부터 집단대출 잔금대출에도 소득심사 강화와 원리금 분할상환을 하는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적용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돈이 없으면 집을 사기 힘들어졌다’는 푸념이 나오면서 분양시장에도 찬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GS건설(006360), 현대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각각 5.6%, 4.9% 하락 중이다. 대림산업(000210), 금호산업(002990), 현대산업(012630) 등도 장 시작과 함께 4~5%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삼성물산(028260)만 현재 1.52% 상승세를 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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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건설주는 전 날 정부의 부동산 후속 대책 영향을 받았다. 지난 24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기존주택에 적용하던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집단 대출에도 적용하도록 하는 ‘8.25 대책 후속조치’를 내놨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대책은 주택 분양 물량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며 “앞으로 건설업종의 키워드가 주택 사업에서 해외로 전환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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