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최재경 민정수석, 사실상 사의 철회…김현웅 법무는?





박근혜 대통령이 최재경 민정수석의 사의를 사실상 반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전날 최 수석을 만나 차질없이 일해달라고 당부했고, 최 수석은 이러한 뜻을 수용하고 업무를 수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지난 21일 사직서를 제출한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물러나겠다는 뜻을 여전히 굽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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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장관은 당시 “지금의 상황에서는 사직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해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검찰이 중간수사 결과 발표를 통해 최순실 의혹 사건과 관련해 박 대통령을 공모관계의 피의자로 입건하자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한 것. 하지만 박 대통령의 설득에도 김 장관이 강력하게 사의 뜻을 고수하면서 일각에서는 김 장관의 사표 수리가 불가피할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이 경우 청와대는 김 장관의 사표를 수리하고, 최 수석 사의 반려를 공식화한 뒤 법무부 장관을 공석으로 비워두는 상황도 염두에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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