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지사는 27일 “탄핵투표는 헌법상 비밀투표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 북을 통해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시에도 비밀투표로 진행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아무리 박 대통령이 밉다고 해도 최근 진행되는 탄핵투표 진행 절차는 사실상 공개투표로 진행되고 있는 것 같아 참으로 유감”이라고 했다.
홍 지사는 “국회의원들이 헌법상 투표원칙을 져버리고 사전에 찬성 서명을 받아 투표에 임하는 것은 선거법상 금지된 투표 인정샷과 무엇이 다르냐”며 “헌법 원칙도 지키지 않은 국회의원들의 행태가 또 다른 헌법위반을 가져오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헌법 원칙에 따라 당당하게 탄핵투표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