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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갑순이' 최대철, '딸 앞에서 폭풍 오열'...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SBS ‘우리 갑순이’(문영남 극본, 부성철 연출)가 15.3%(닐슨코리아 전국시청률 기준, 수도권 17%)로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지난 주 13.7%에 이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동시간대 1위를 유지했다.

특히, 27회 ‘우리 갑순이’는 종반부에 옥탑방으로 이사한 금식(최대철 분)이 한쪽 팔이 다친 상태에서 쌀을 씻다가 딸 초롱이 앞에서 참았던 눈물이 쏟아지는 장면에서 18.6%(닐슨코리아 수도권기준)의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 시청자의 공감을 샀다.

SBS ‘우리 갑순이’SBS ‘우리 갑순이’


금식이 다해(김규리 분)와 함께 있다가 교통사고를 당하자 재순은 친정집으로 짐을 싸들고 들어오고, 이후 금식이 오해를 풀어주기 위해 재순을 찾았으나 깊은 오해와 상처는 그 둘 사이를 이어주지 못했다. 결국, 재순은 친정 가족들 앞에서 ‘이혼하겠다’고 선언을 해 재혼 부부인 금식과 재순의 가정이 다시 화합할 수 있을지 갈 길이 더 멀어졌다.


한편, 갑순네 집의 든든한 기둥이자 희망이었던 아들 세계(이완 분)는 장모인 시내(김혜선 분)에게 병원에 사표 낸 사실이 발각,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다. 시내는 사기 결혼이라며 결혼을 물러달라고 사돈 집에 찾아가 호통을 치는가 하면, 세계를 집에서 내쫓기까지 했다. 그러나 할아버지 여봉(전국환 분)은 세계가 그동안 의사 생활를 하면서 힘들게 참고 살았던 세월을 이해하고 그에게 자신의 사업체에서 일하도록 했다. 이로 인해 사업을 물려받기 위한 시내와 사위인 세계의 마찰이 예고되고 있어 이후 스토리에 기대감을 갖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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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의 덫에서 벗어나 자신을 위한 삶을 살겠다는 재순, 의사를 포기하고 자유로운 인생을 선택한 세계, 청소 창업으로 꿈을 이루려는 갑순 등 갑순네 삼남매는 현재 심한 성장통을 앓고 있는 중이다. 이들 삼 남매의 현실적인 고민과 갈등이 시청자들에게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우리 갑순이’가 갈수록 화제를 더하고 있다.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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